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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포항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29. 김태평)의 입대는 외롭지 않았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해병대 훈련 교육단으로 입소했다.
이날 입대현장에는 500여 명의 팬들이 그의 당당한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운집했다.
국적 또한 다양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팬들도 2년 여간 볼 수 없는 현빈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전날부터 와 포항서 숙박을 한 해외팬들도 많았다.
짧게 자른 머리가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나타난 현빈은 운집한 팬들과 200 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당당하게 입대 소감을 밝히고, 거수경례를 한 뒤 입소식이 열리는 연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빈의 입대 현장은 여느 행사와는 달리 축제였다. 수 많은 팬들은 각자 준비한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있는 골수팬들이 있는가 하면, 포항시민들 또한 몰려들어 그의 당당한 해병 입대를 환영했다.
해병대 또한 입소식이 열리기 수 시간 전부터 부대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장내 정리로 분주했다. 한 해병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현빈의 입대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이날 그의 입소식 준비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실제로 해병대 교육 훈련단이 있는 해병 1사단 사령부는 절대 일반인에게 열지 않던 정문을 현빈의 팬들을 위해 공개하기도 했다.
팬과 취재진이 몰려들자 해병대 측은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멋진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입대하는 현빈은 1주간의 가입교 기간을 거쳐 6주간 신병 교육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21개월간 해병대원으로 현역 복무한다.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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