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SBS 뉴스 보도로 故 장자연 자필 추정 편지 50여통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31명의 고위직 관련자가 가해자로 거론되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아직 한국내 재수사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와 관련한 내용들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선 7일 오후까지 일부 보도는 한국 연예계의 어두운 면에 대한 관심과 경찰의 수사재개 여부에 집중되고 있으나 아직은 가십적인 보도가 많다.
이런 가운데, 故 장자연에 대한 중국 인터넷 검색사이트 백과사전에 특이한 오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자연이 일찍이 북한에 유학했었다는 기록이다.
중국 최대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장자연’을 검색하면 백과사전에 장이 조선대학에 일찍이 유학했던 바 있다고 씌어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광주 소재의 조선대학교인 것인데 북한을 나타내는 ‘조선대학’에 ‘일찍이 유학했다’고 되어 있는 것.
고 장자연에 대한 중국 언론들의 보도경향이 그간 한국 연예산업의 일부 병폐를 지적하고 전시하는 데에 집중되어 온 면에서 이러한 오기가 어떤 뉴스를 양산할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중국 바이두닷컴내 장자연 검색, 페이지를 열면 고 장자연이 일찍이 북한 조선대학에 유학했다 돌아온 것으로 적혀 있다]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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