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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오방떡소녀’로 유명한 조수진(32) 씨가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조 씨는 과학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려왔지만 27세의 나이에 임파선암을 선고 받았다. 이후 꿋꿋하게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조 씨는 지난 5일 새벽 병세가 악화돼 결국 눈을 감았다.
조 씨가 유명하게 된 것은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자신의 투병기를 유쾌한 만화로 그려 인터넷에 올리면서부터다. 특유의 상큼발랄함으로 투병생활 속에 숨겨진 행복을 발랄하게 그린 조 씨의 만화는 다른 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
조 씨의 사연은 각종 언론을 통해 소개됐고 특히 지난해 KBS 2TV ‘감성다큐 미지수’에 출연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귀감을 샀다.
한편 고인이 연재한 만화는 ‘암은 암, 청춘은 청춘’과 ‘오방떡소녀의 행복한 날들’로 발간됐다.
[故 조수진 씨. 사진=오방떡소녀 블로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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