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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올시즌 한국 타자들, 긴장 좀 해야할 것 같다."
이용철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이 국내 첫 실전 등판한 두산의 니퍼트에게 합격점을 줬다. 니퍼트는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로 등판,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총 50개의 공을 소화했지만 분명 기대했던 만큼의 호투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용철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이 위원은 "니퍼트의 제구력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2실점을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이 위력적"이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상당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이 위원은 "전지훈련을 돌아다녀보니 올시즌 외국인 투수들은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며 "예전 선수들은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시즌 외국인 투수들은 제구력이 전부 좋다.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구단은 수준급 용병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SK는 검증된 투수 게리 글로버와 함께 대만시리즈 MVP에 빛나는 우완 매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우여곡절 끝에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카도쿠라 영입에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니퍼트를 영입했고 LG는 최구구속 101마일(162km)을 자랑하는 레다메스 리즈에게 올시즌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또 기아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아킬리노 로페즈와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롯데는 코리와 사도스키를 보유하고 있다. 넥센은 삼성에서 활약한 나이트와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는 데폴라와 오넬리가 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외국인 투수들이 각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두산의 니퍼트와 LG의 리즈가 유독 눈에 띈다"며 "올시즌 한국 타자들이 긴장 좀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퍼트(위)-리즈. 사진제공=두산,LG]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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