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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가수 겸 연기자 배슬기의 핑크색 아우디가 한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핑크 아우디의 탄생 배경이 밝혀졌다.
배슬기의 차량을 작업한 쇼킹카 커스텀 관계자는 8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핑크 아우디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 핑크 아우디는 독일 아우디 사의 A4 모델이다. 하지만 언론에 알려진 1.8T모델이 아닌 2.0TFSI모델로 밝혀졌다.
2.0모델은 2000CC 터보 엔진을 갖춘 차량으로 1.8모델과 동일한 차대 지만 엔진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일반 아우디 A4 1.8T 모델은 최대출력 163마력, 최대 토크 23.0㎏·m, 표준연비 10.7km/ℓ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8.6초 지만 2.0TFSI모델은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을 얹으면서 최고 출력 255마력에 최대 토크 33.7㎏·m, 제로백은 7.3초로 향상됐지만 표준연비는 8.8 km/ℓ로 떨어졌다.
배슬기의 이 아우디 차량은 몇 년 전 신차를 구입해 배슬기 본인과 그의 모친이 함께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쇼킹카 커스텀 관계자는 “배슬기씨 가족이 애용하던 차다. 오랜 기간 애지 중지하며 타온 차인데, 차에 수 많은 상처가 났고 범퍼가 깨지는 등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아 지인을 통해 우리 측에 수리 겸 커스텀 도색을 의뢰 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핑크 아우디는 크게 3가지 사항이 커스텀 됐다. 먼저 핑크색 차량 도색과 오랜 사용으로 인해 망가진 하부 서스팬션 등의 보강과 휠의 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화제가 된 핑크색은 해당 업체 측의 조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 세계에 단 한대 뿐인 배슬기의 핑크 아우디인 셈이다.
이처럼 특별한 배슬기의 차는 오랜 상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쇼킹카 측은 “차량 작업은 총 한달이 걸렸지만 수리 및 커스텀 부분을 상의하기 위해 배슬기씨와 수차례 합의 끝에 작업을 진행했다”며 “연예인인 배슬기 씨의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슬기의 이 핑크 아우디 차량 가격에 대해 묻자 업체 측은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기에 사생활이 공개된 연예인이라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배슬기가 소유 중인 아우디 A4 2.0TFSI 차량의 시중 중고가가 2400만원~2700만원 선이고, 일반적인 시중의 차량 전체 도색은 70만원에서 3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슬기의 핑크 아우디의 가치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이라는 예측을 내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 단 한대 뿐이라 할 수 있는 특별한 조색으로 만들어진데다, 그의 가족이 애지중지해온 이 차량은 배슬기 본인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특별한 차량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보배드림 사이트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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