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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본 오리지널 싱글 'TAXI' 발매, 5월에는 전국 투어 나서
9인조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첫 전국 투어에 나선다.
8일자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투어 콘서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쿄 요요기 제 1체육관을 비롯, 4개 도시의 공연장에서 6만 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소녀시대에게는 이제껏 일본에서 했던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어가 될 전망. 이번 공연은 그녀들에게 있어서 일본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이기도 하다.
소녀시대는 일본 데뷔 전부터 큰 인기를 누려왔다. 유튜브 등 여러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리가 이쁜 한국 아이돌'로 인지도를 넓혀온데다 '한국 톱 아이돌이 일본 가요계에 진출한다'며 일본 주요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는 여실히 증명돼 8월 도쿄에서 열린 쇼케이스 라이브에는 2번의 공연에 무려 2만 2천명의 관객이 모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데뷔 후에도 이 같은 인기는 이어져 9월에 발매된 일본 데뷔곡 GENIE와 2번째 싱글 Gee가 2010 오리콘 연간 신인 부문 1,2위를 독점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이 같은 인기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전국 투어에 나선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이전부터 전국 투어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공연 전인 4월 13일에는 첫 일본 오리지널 싱글인 'MR. TAXI'를 발매할 예정. 지금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은 모두 한국에서 인기를 끈 노래들의 일본어판이었으나, 이번에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이는 곡이다.
'택시, 택시'라고 반복하는 부분이 매력적인 이 노래는 한국어도 약간 포함된 신나는 댄스 곡. 싱글 발매와 더불어 일본에서 활동을 지속한 뒤, 그대로 공연 일정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일본 진출로 소녀시대가 일본 최고의 걸그룹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구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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