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오릭스 그룹 회장)가 올시즌 박찬호와 이승엽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나타냈다.
일본 닛폰스포츠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릭스 구단주의 선수 격려 행사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릭스는 지난 8일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관계자 팬 등 약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주의 격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야우치 요시히코는 단상에 올라 "해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그 목표가 더 멀어져만 가서 말하기가 꺼릴 정도였다"고 한 뒤 "하지만 올시즌은 가슴을 펴고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야우치 구단주는 이어 "올 해 내외에서 많은 보강을 이뤘다. 나는 결코 인색하지 않다. 구단 예산도 늘렸다. 특히 박찬호와 이승엽을 비롯해 19명를 보강했다. 큰 기대를 건다"
미야우치 구단주 말처럼 올시즌 오릭스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박찬호 이승엽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3명을 새로 영입했고, 국내 선수 역시 대거 영입해 전력을 키웠다.
특히 미야우치 구단주는 박찬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11일 전지훈련장인 미야코지마 구장을 방문해 박찬호를 따로 만나 "메이저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 투수라는 얘기를 들었다.우리팀에 와 줘서 큰 힘이 될 것이다.기대가 크다"며 격려한 바 있다.
[박찬호-이승엽.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