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의 허정무 감독이 인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9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인천유나이티드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2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올시즌 홈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홈개막전이다"라며 "첫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문제점을 노출했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K리그에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스타는 없다. 점점 가면서 스타가 탄생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성장한다. 유병수나 배효성 같은 선수들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타급 선수"라고 답했다. 또한 "우리팀 연령대가 낮다. 유준수 박태수 같은 선수는 눈여겨 봐야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인천 출신인 이천수도 잘하고 있고 김남일도 잘하고 있다. 그런 선수들이 해외 생활을 어느정도 정리를 한다면 고향에 와서 인천팀을 위해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이천수(오미야)와 김남일(톰 톰스크)의 영입 의사를 재차 묻는 질문에는 "영입의사는 분명히 있다. 고향팀이고 인천팬들이 애정이 있다"면서도 "우리구단으로서는 현재 여건이 안맞는 점이 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여건이 형성된다면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선수 본인들의 의사도 존중하지만 선수들도 애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한 선수가 우리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올시즌 선보일 인천의 축구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변화하다 보니 호흡이 안맞는 경우도 있다. 의욕이 앞서 마음만 바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경기를 반성하고 있다"면서 "상대에 따라 팀 플레이가 변화해야 한다. 선수 구성이 좋은팀이 있는 반면 수비가 강한 팀이 있다. 공격이 강한 팀도 있다. 여러가지 팀이 있고 상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줘야 한다. 지난 겨울에도 여러 포메이션으로 훈련을 해왔다"는 뜻을 전했다.
[허정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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