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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공개된 탤런트 故 장자연의 편지 문건에 대해 조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프로파일러(범죄심리관)와 2년전 장자연 사건에 참여한 수사인력을 투입했다. 이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8일 이 문건과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것.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50여명의 수사인력을 동원, 장자연의 지인 전모(31)씨가 장자연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장자연 편지 50통 231쪽 사본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확보한 사본 문건이 231쪽으로 방대해 2년 전 장자연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이명균(현 삼척서장) 전 경기청 강력계장과 본청 소속 프로파일러 및 수사관 등 3명을 추가로 분석작업에 투입했다.
사본 문건 분석 작업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자연이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있는지, 또 장자연이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내용인지, 장자연이라면 쓰지 않았을 내용 등 모순되는 부분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사본 문건의 필적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분당서는 이날 오전 6시쯤 수사관 7명을 광주교도소로 보내 전씨가 수감된 감방과 전씨의 개인물품 보관장소, 편지수발 내역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씨와의 면담조사 내용을 프로파일러가 확인하며 전씨의 심리상태 등도 분석하고 있다.
[사진 = 故 장자연]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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