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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임권택 감독이 16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임권택 감독은 여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한 아내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임권택 감독의 아내 채령씨는 MBC 공채 3기 탤런트였다. 임권택은 "아내의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 매우 엄격했다"며 "당시 준비하고 있던 영화 '요검'에 캐스팅하려 했지만 노출신이 있어 거절했다. 결국 모든 장면을 빼고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권택 감독은 "촬영장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찾아왔다"며 "걱정하시길래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써 책임지겠다고 한 말이었는데 진짜 책임을 지게 됐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나중에 충무로에서 우연히 만나 채령과 8년간 비밀연애를 한 끝에 1979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사람에게는 현재 아들 둘이 있다.
한편 이날 임권택 감독은 '흥행 예상이 빗나가서 고민이다'라며 무릎팍 도사를 찾았다.
[임권택 감독의 아내 채령씨.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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