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황선희, 죽음의 키스?…박신양 사망설 '술렁'

[마이데일리]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김은희 장항준 극본, 김형식 김영민 연출)에서는 우연히 다경(김아중)의 집에서 묵게 된 지훈(박신양)이 서윤형 사망 당시, 분장실로 들어가는 강서연(황선희)이 찍힌 CCTV 테이프를 발견,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대선 후보의 딸로 거대한 권력의 힘으로 그동안 진실을 은폐,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해왔던 강서연에게 CCTV 테이프는 치명적인 증거인 것.

다경의 스승, 정문수(윤주상)에 의해 테이프의 복사본을 손에 넣은 지훈은 서연을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그녀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증거가 없는 상황을 강조하는 서연에게 지훈은 정문수 선생을 언급, CCTV 테이프의 존재를 알린다. 이미 빼돌린 것으로 여기고 뻔뻔함을 유지하는 서연을 향해 복사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 서연의 표정이 굳어졌다.

지훈의 당당한 모습에 서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백을 하라는 지훈은 굴하지 않는 그녀에게 테이프를 가지고 방송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한다. 지훈의 엄포에 서연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며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채 키스할 듯 다가가면서 이날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다.

네티즌 사이에 '박신양 사망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종영을 단 1회 남긴 '싸인'이 어떤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싸인' 강서연 역의 황선희.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