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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공격수 아르옌 로벤이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한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로벤은 이후 대표팀에도 호출되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다가올 3월 25일과 29일, 헝가리와 유로 2012 예선을 치를 예정으로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은 로벤을 포함해 모두 27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월드컵 개막 당시 이미 왼쪽 허벅지 부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출전을 감행했던 로벤은 월드컵 이후 부상이 악화돼 소속팀인 바이에른에서 전반기 라운드 내내 경기에 출장할 수 없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것은 전반기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후반기 라운드에 들어서부터였다.
때문에 바이에른은 네덜란드 축구 협회에 로벤의 부상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기도 하는 등 네덜란드 축구 협회와 감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일단 양측은 2012년 5월 중순경 뮌헨에서 친선 경기를 갖고 이에 대한 수익금으로 바이에른에게 손해를 배상한다는 것에 동의한 상태다. 물론 어느 쪽이 몇 %의 배분을 갖게 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판 마바이크 감독은 로벤 외에도 5명의 분데스리거들을 소집했다. 로벤 외에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중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루트 판 니스텔로이, 엘예로 엘리아, 요리스 마타이센(이상 함부르크 SV), 클라스-얀 훈텔라르(샬케 04), 칼리드 불라루즈(VfB 슈투트가르트) 등이다.
현재 발표된 대표팀 명단은 일단 확대 엔트리의 개념으로 헝가리전에 나설 최종 명단은 다가올 3월 18일에 최종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로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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