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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구자철의 소속팀인 VfL 볼프스부르크가 관중 소요로 독일 축구 협회(DFB)로부터 벌금 7천 유로(약 1천 90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1월 1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18라운드 후반기 첫 경기도중 전반전 종료 직전 팬들이 그라운드 내로 맥주컵 등을 투척하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팀이 0-1로 뒤지는 상황에 대해 분을 참지 못한 일부 열성 팬들이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으며 바이에른의 골문 쪽 뒤에 자리잡은 서포터즈들이 토마스 크라프트 골키퍼가 있는 쪽으로 이물질을 투척한 것이다.
그밖에도 볼프스부르크는 2월 5일 벌어진 하노버 96과의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시작 전 원정 관중석에 자리한 일부 열성 팬들이 폭죽을 터뜨려 경기 시작을 방해하는 문제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독일 축구 협회 산하 스포츠법정은 볼프스부르크에게 7천 유로의 벌금을 낼 것을 통보했고 구단 역시 이에 동의해 관중들의 소요 사태는 7천 유로의 벌금형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바이에른과의 18라운드 경기 당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나갔지만 후반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사샤 리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며 하노버와의 21라운드 당시에는 전반 5분만에 세르지우 핀토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한 바 있다.
21라운드 하노버전까지 볼프스부르크의 감독직을 맡았던 스티브 맥클라렌은 하노버전 패배 이후 결국 구단으로부터 경질 소식을 듣게 됐으며 22라운드 함부르크 SV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감독 대행체재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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