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 남성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민센터에 난입해 다짜고짜 여공무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히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0일 오전 9시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서 박모(32)씨가 근무 중인 여직원 정모(30)씨에게 쇠막대를 내리쳐 정씨의 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주민센터 CCTV에 찍힌 영상에서는 박모씨가 쇠막대를 들고 들어오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바로 여직원 정씨를 때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박모씨는 민원실 칸막이를 넘어가 정씨를 발로 차고 머리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이에 해당 주민센터 직원은 "우리가 말리고 있을때는 이미 정씨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었다"며 "순식간에 일어나 직원들이 폭행을 막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박모씨는 짝사랑하는데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했지만 정씨는 '범인 박씨를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해 이른바 묻지마 폭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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