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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싸인’이 주인공 윤지훈의 죽음으로 20부 동안 총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방송된 ‘싸인’ 마지막회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은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의 진범인 강서연(황선희 분)을 잡기 위해 강서연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도 피하지 않았다. 그리고 강서연이 자신을 죽이는 범행 장면을 몰래카메라와 자신의 몸에 증거로 남기며 결국 죽음을 맞았다. 윤지훈은 살인마 강서연의 마지막 희생자이자, 20부작 ‘싸인’의 마지막 사망자였다.
‘싸인’은 20부까지 진행되며 7개의 굵직한 사건 속 총 37명의 사망자를 남겼다.
‘아이돌 스타 살인 사건’에선 아이돌 서윤형을 시작해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코디 이수정, 소속사 대표 주선우, 그리고 동료 가수였던 정석훈까지 4명이 세상을 떠났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윤지훈까지 포함, 총 5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어 윤지훈과 고다경(김아중 분)을 끈끈하게 엮어준 ‘연쇄 살인 사건’은 뺑소니를 위장해 살해당한 3명을 비롯해 땅에 묻혀있던 시체 4구까지 7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싸인’ 속 단일 사건으로 최다 사망자를 낳은 희대의 사건은 ‘대기업 의문사 사건’이다. 이 사건에선 20년 전 윤지훈의 아버지를 포함해 5명이 희생당했고, 현재 시점에서 반복된 사건은 주범 정차영(김정태 분)을 비롯해 7명이 사망하면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섬뜩한 ‘게임 시나리오 살인 사건’에선 도끼에 머리를 맞고 4명이 희생당했고 범인 이호진(김성오 분)은 경찰에 사살당해 총 5명이 죽었다.
그밖에 미군 총기 사건이 2명, 일본에서의 신원 미상 백골 사체로 발견된 1명, 시골에 간 윤지훈-고다경이 발견한 사망한 노인 1명, 과거 국과수 3인방 중 한명인 강치현의 죽음과 정병도의 자살, 그리고 19부에서 사망한 고다경의 현장감식반 선배 정문수(윤주상 분)에 드라마 초반에 짧은 에피소드로 등장했지만 법의학자로서의 박신양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던 보험금을 노리고 자살한 가장까지 합치면 총 37명의 사망자가 나온다. 회당 1.85명의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
‘싸인’은 여느 드라마가 가지지 못한 총 사망자 수 37명, 회당 1.85명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
['싸인' 속 마지막 사망자 윤지훈.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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