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세종고)가 다가오는 이탈리아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돌아갔다. 오는 24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1차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인 손연재는 앞으로 2주간 러시아에서 마무리 훈련에 열중할 예정이다.
출국 전 만난 손연재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아픈 곳도 전혀 없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남은 2주간 마무리 훈련을 잘 소화해 이탈리아 대회에서 최고의 연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두 달간의 러시아 훈련서의 애로점에 대한 질문에는 "러시아 훈련서 힘든 점은 없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선생님께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한 뒤 "훈련이 힘들 때도 있는데 어디서든 힘든 건 다 마찬가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연재를 맡고 있는 IB스포츠 관계자는 "연재가 적응도 빠르고 훈련을 즐기고 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높다. 선생님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가올 대회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러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던 손연재는 올시즌 FIG에서 주최하는 6~7개의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얻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이 배가됐다.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가 다가올 대회에서 어떤 '사고'를 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연재.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