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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곳곳에서 피해 발생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11일 오후 2시 46분께 일본 도호쿠 지역의 미야기현에서 최대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3시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며, 도쿄에서 가까운 시즈오카 해안 등에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강진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도쿄 디즈니랜드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쿄 일부 지역은 통신이 두절됐다. 또 도심 곳곳의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올라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교통도 지진 피해에 영향을 입었다. JR동일본은 아오모리 등 동북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들에 대해 즉각 운행 중지 조치에 들어갔으며 도쿄 하네다 공항도 잠시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을 전면 금지했다. 미야기 현 해안가에 세워둔 차량들은 밀려온 바닷물에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내각 관료들이 총리관저에 모여 비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앞으로 피해가 더 집계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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