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대구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대구 오리온스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3-7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3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올시즌 동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오리온스 이동준과 허일영이 각각 17점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말 맥카스킬이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실었다. 동부는 빅터 토마스가 20점 박범재가 1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체력안배 차원에서 주전들을 대거 쉬게해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초반 양팀은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이동준이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스가 리드를 시작했다. 오용준과 맥카스킬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고 17-10 7점차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서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맥카스킬이 8점 허일영이 6점을 올리며 동부의 림을 공략했다. 여기에 박재현이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부는 박범재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5-30 15점차 동부가 앞선 가운데 전반이 종료됐다.
허일영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동부는 3쿼터 4분 가까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리며 극심한 슛난조에 시달렸다. 동부가 3쿼터에 올린 득점은 고작 13점에 그쳤고 그사이 오리온스는 23점을 기록했다. 68-43으로 25점차로 오리온스가 앞서며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마지막 쿼터서도 동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는 막판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결국 오리온스의 대승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동준.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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