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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12일 폭발한 가운데, 이로 인한 방사능 유출로 당시 원전 인근에 있던 주민 90여명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등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폭발 사고 당시 부근 고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3명 외에 원진 인근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90명 전원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나 우라늄 연료 중 일부가 녹는 '노심용해'가 일어나 방사능 물질인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가 원전 주변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핵전문가들은 일본 원전의 노심용해가 전면적으로 진행될 경우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에 뒤이은 최악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 YTN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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