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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이 세계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했다.
이규혁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인젤 막스 아이히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 500m 2차례 레이스에서 합계 69초10의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1000m에서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500m 금메달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규혁은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는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500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전부다.
1차 시기에서 이규혁은 34초 78을 기록해 1위인 얀 스미켄스와 0.01초 뒤진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도 이규혁은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며 34초 32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얀 스미켄스는 2차 시기에서 34초 66에 머무르며 금메달을 내줬다.
한편 2007년과 2009년 종별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리스트 이강석(26·의정부시청)은 1차 레이스 도중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는 불운한 사고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모태범(22·대한항공)도 레이스 도중 삐끗해 70초68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규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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