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서울의 황보관 감독이 항저우(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항저우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황보관 감독은 14일 같은 장소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황보 감독은 먼저 "지금 일본에서 큰 재앙이 났는데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그런면에서 스포츠가 사람들에게 꿈,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일본 대지진에 관해 언급한 뒤 "우리가 전 시합인 알아인전에서 1승을 거뒀는데 이 승리를 발판 삼아 내일 경기도 승리하겠다. 항저우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 홈에서 열리고 우리는 승점 3점 필요하다. 좋은 시합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거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항저우전에 대해 황보 감독은 "분명 항저우가 거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홈이기 때문에 상대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모든 면에서 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보관 감독은 끝으로 "항저우와 경기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이다"라며 "항저우가 내일 우리에게 승리를 내주고 나머지 경기서 다 승리를 거둬 같이 16강에 진출하자"며 웃음속에 기자회견을 마쳤다.
[황보관 감독]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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