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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싸이가 SBS 리얼 짝짓기 프로그램 ‘짝’의 MC에 발탁됐다.
‘짝’은 앞서 ‘SBS 스페셜’로 방송되며 ‘애정촌’에 들어간 싱글 남녀들이 각자의 파트너를 찾아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SBS 봄개편을 맞아 수요일 오후 11시대에 정규 편성됐다.
평소 연애와 남녀간의 심리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연예계의 ‘연애박사’로 통하는 싸이는 ‘짝’의 MC로 발탁, 연애 컨설턴트이자 카운셀러로 나서게 됐다.
싸이는 ‘짝’의 MC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스페셜로 나갔을 때 재미있게 봤고 개인적으로 남녀 연애사를 참 좋아한다. 남의 얘기도 많이 들어주는 편이고, 남자 후배들에게 많은 얘기를 해줬던 편이고. 군대에 있었을 때도 어린 친구들에게 애정 얘기를 많이 해줬던 것 같고. 여러 가지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아무래도 프로그램 성격이 남녀가 실제로 일주일간 벌어지는 상황들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에 제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일련의 흐르는 상황들을 잘 정리해 드리고 가끔은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이러이러 하겠다고 느끼실 수 있을 법한 것들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 또 제 생각도 말씀을 드리고. 저도 약간 시청자의 입장으로 같이 바라보고 같이 말씀을 나누는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진행스타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사람이 가장 재밌어 하는 일이 남녀상열지사다. 그리고 그 와중에 더 재밌는 건 희노애락애욕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는 점. 또 그 안에 불같은 사랑도 있고, 눈물도 있고, 싸움도 있고. 암투와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말초적일 수도 있겠으나 그렇기 때문에 가장 진정한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남녀의 본질적인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될 거다”라며 “재미만 있는 것 같진 않고 분명히 그 안에서 여러 가지 깨달음도 있을 것 같다. 좀 다른 종류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싸이가 MC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짝’은 오는 23일 첫방송한다.
[싸이.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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