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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양신’ 양준혁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제7의 멤버로 전격 발탁됐다.
야구계에서 최고의 스타로 입지를 다진후 은퇴한 양준혁이 이제 새로운 인생을 걷고 있다. 케이블 방송 해설자로 나서고 있는 양준혁이 이제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양준혁은 야구에서처럼 뛰어난 능력을 보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성공할까.
양준혁의 예능감은 이미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특히 최근 MBC ‘무릎팍 도사’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뽐낸 남다른 예능감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강호동이 진행하는 것으로 ‘씨름선수’ 출신인 강호동은 ‘야구선수’ 출신인 양준혁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운동선수 특유의 꾸밈없는 모습과 양준혁의 솔직대담한 발언은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로 크게 작용했다. 또한 양준혁이 남자 연예인들과 “형, 동생”하며 스스럼 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웃음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프로그램 포맷상 ‘1박2일’과 ‘남격’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양준혁이 ‘남격’에 투입되면 별 어려움 없이 그 속에 녹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박2일’에서 큰 웃음을 자아낸 만큼 양준혁이 보여줄 ‘남격’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는 양준혁을 영입한 ‘남격’ 제작진에서도 똑같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남격’ 이동희 PD는 “양준혁이 그동안 ‘1박2일’, ‘무릎팍도사’에서 보인 예능감을 높이 평가해 ‘남격’에 영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양준혁이 배우 한효주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은 ‘남격’에서 충분히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다.
양준혁은 ‘1박2일’ 출연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재밌다. 이러다 ’1박2일’ 고정멤버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일찍부터 들어왔다. ‘1박2일’은 아니지만 ‘남격’을 통해 양준혁은 남다른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할 계획이다.
지난 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SBS ESPN 야구해설자로 변신한 양준혁은 ‘남격’으로 예능에 본격 도전한다. 그가 강호동과 같이 스포츠 선수 출신의 예능인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양준혁]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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