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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1년만의 귀환으로 관심을 모았던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연기된다는 일본 언론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가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뭐라 말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ISU는 13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 요요기 스타디움에 큰 피해가 없다며 정상 개최를 강행하려던 일본 빙상경기연맹의 뜻을 존중해왔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을 맞았다"며 "많은 나라에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일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일까지만 해도 일본빙상연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던 ISU는 처음으로 '취소(cancel)이라는 말을 쓰며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4일 ISU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는 21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피겨스케이트세계선수권대회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일본 언론에 연기 사실이 발표됐다고 하는데 아직은 ISU 공식 입장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우선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김연아의 일정은 ISU의 공식 발표에 따라 변경될 계획이다.
한편 ISU는 14일 중으로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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