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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원전 폭발 영향으로 울릉도 방사선 준위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51nSv(나노시버트)/h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3일 같은 시각 138nSv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평상시 50~300nSv 범위로 변동하고 있으며 증가한 수치 역시 이 안에 들어가 있다.
정상 변동 범위 내에서 증가한 수치이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노출이 조금씩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평상시에도 방사선 준위는 증가 및 감소할 수 있다. 강수나 기압골이 통과할 때 자연적으로 환경방사선량률이 상승하는 현상도 발생한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일본 방사능 집중 감시센터와 공유하고 있는 일본 지역 방사선 준위 정보가 차단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인터넷상의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 일본 현지 상황의 변화 등을 두고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YTN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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