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관심을 모은 류현진(24.한화)과 김광현(23.SK)의 맞대결이 류현진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날 타자들 중에서는 한화의 대졸 신인 포수 나성용(24)이 단연 돋보였다.
나성용은 1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SK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그리고 첫 타석부터 '사고'를 쳤다.
0-1로 뒤지던 3회말 SK 에이스 김광현의 초구를 통타해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 한화는 나성용의 홈런을 시작으로 김광현을 두들겨 3점을 뽑아냈다. 나성용의 홈런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었다.
이날 나성용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첫 출장치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나성용은 고무되기 보다는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투수인 (김)광현이를 상대로 홈런을 쳐서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힌 뒤 "특별히 노려친 건 아니다. 비슷하게 들어오면 칠 생각이었는데 그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포수임에도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것에 대해 나성용은 "아직 내 수비력이 많이 부족하다.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연습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 신경현 선배님께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3년안에 확실한 모습으로 자리잡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홈런을 기록한 나성용.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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