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결승 상대는 정다래의 '동현이' 친동생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띠동갑인 여고생 복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영화배우 이시영(29)의 결승전 상대가 다름아닌 정다래의 '동현이' 성동현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시영은 16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분 4라운드)에 출전해 준결승전에서 양주백석고의 신소영(17)을 만나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13-7로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시영은 1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러 우승에 도전하는데 결승전 상대가 다름아닌 성소미(16)인 것. 전남 순천 청암고 1학년생인 성소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의 '동현이'로 유명세를 탄 복싱 유망주 성동현의 친동생이다.

정다래는 지난해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평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펑펑 흘리며 '동현이'를 찾아 화제가 됐다. 이 '동현이' 성동현은 남자 복싱 밴텀(54kg)급 유망주로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남복싱연맹 훈련이사, 대한아마복싱중앙심판위원을 지낸 성광배 관장의 아들이다. 아들에 이어 딸까지 선수로 활약중인 복싱집안인 셈이다.

[승리하고 기뻐하는 이시영(오른쪽). 사진 = 안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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