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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새 수목극 ‘49일’이 시청자들의 호평에 불구하고 동시간대 꼴찌의 시청률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6일 밤 첫방송한 ‘49일’은 8.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싸인’ 마지막회 방송이 기록한 25.5%에 비해 큰 폭 하락한 수치로, ‘49일’은 ‘싸인’의 후광을 받는데 실패했다.
반면 ‘49일’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로열패밀리’는 14.4%, KBS 2TV ‘가시나무새’는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49일’은 남규리, 이요원, 배수빈, 조현재, 정일우, 서지혜 등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그들이 처한 환경, 드라마가 왜 ‘49일’인지를 빠른 전개로 보여줬다.
부잣집 외동딸 신지현(남규리 분)은 덜렁대는 철부지 아가씨지만 사랑하는 가족, 애인, 친구를 모두 갖춘 어디 하나 남 부러울 게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지고, ‘현대판 저승사자’ 스케줄러(정일우 분)로부터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빙의해 49일 안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받아야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제안을 받는다.
‘49일’은 주인공 지현이 이경의 몸을 빌려 49일 안에 자신을 진정으로 생각하며 울어줄 수 있는 세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이날 첫방송한 ‘49일’은 지현이 사고를 당하고 스케줄러를 만나 이경에게 빙의되는 것까지 빠른 전개로 그려 높은 흡인력을 보였다.
그러나 시청률 성적표에서 ‘49일’은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방송한 '49일'.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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