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김주형 "항상 정확한 타격 하려고 노력해"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끈 김주형(25)이 경기 소감과 올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주형은 18일 인천 문학야구장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운이 좋았다.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됐다. 항상 정확한 타격으로 중심에 맞히려고 노력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주형은 이전 경기에 비해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타석에 들어설 때 생각을 많이 했다. 몸은 가만히 있고 오른팔이 먼저 빠져줘야 좋은 타구가 나오기에 경기 전부터 연습도 많이 했다"며 비결을 밝혔다.

군 제대 후 올시즌 KIA의 차세대 거포로 주목 받는 것에 대해 김주형은 "아무래도 군대를 다녀오니 마음은 홀가분하다. 하지만 이제부터다. 살아 남기 위해 아파도 참고 열심히 하겠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김주형은 끝으로 "내가 없는 사이에 투수들이 좋아졌다. 공이 너무 빠르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서 KIA는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김주형의 2홈런에 힘입어 SK에 8-0 완승을 거뒀다.

[홈런 2방을 터뜨린 김주형.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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