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두산의 제 1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한화의 한대화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선발 양훈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4번 타자 김용호의 3점 홈런 포함 4타점 맹타에 힘입어 7대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서 3대12로 대패한 한화는 이로써 우승후보 두산과 시범경기 전적 1승1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한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조직력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한화는 핵심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최진행, 장성호, 안영명 등이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진행은 하와이 전지훈련 도중 허리 통증이 악화돼 중도 하차했고 장성호는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이다. 안영명 역시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화에는 낯선 이름의 어린 선수들이 제 역할 해주고 있다. 특히 이날 쓰리런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용호는 군입대한 김태완의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을 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시범경기서 김광현에게 홈런을 빼앗은 나성용도 한화의 새로운 기대주.
올 시즌 최하위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화지만 한 감독의 평가대로 조직력이 점점 좋아진다면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한대화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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