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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구미에서 우리 팀이 약하다고? 천만에..."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은 최근 만난 자리서 준플레이오프서 4위로 올라간 것이 우리 팀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상위팀들과의 홈 경기서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LIG손보는 대전에서 벌어진 1차전서 삼성화재에게 1대3으로 역전패 당했다. 구미로 넘어온 LIG손보는 2차전서 삼성화재를 잡기 위해선 문제점인 수비 리시브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또한 많은 관중들의 열기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중요했다.
예전과 다르게 이날 경기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관중들의 열기를 이용하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페피치는 2세트 중반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뒤 환호를 하며 관중들과 즐기는 모습이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더라도 중후반 플레이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LIG손보는 이날 삼성화재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제는 홈경기가 아닌 대전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과연 홈경기의 상승세를 안고 LIG손보가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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