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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무산된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이 4~5월에 다른 곳에서 개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9일 "ISU의 친콴타 회장이 일본빙상연맹으로부터 21일까지 개최에 관한 연락이 없는 경우에는 대체국에서의 개최 준비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18일 외신을 통해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21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예상치 못한 일본의 강진과 그로 인한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사고 등을 근거로 해 개최가 무산됐다.
친콴타 회장은 "일본에서 10월에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지 문의하는 서신을 일본 빙상 연맹에 보냈다"며 "일본 측에서 21일 오전까지 답이 없으면 다른 조처를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콴타 회장은 대회를 4월 말이나 5월 초에 치르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개최 가능한 후보국으로서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독일, 러시아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피겨여왕' 김연아는 20일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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