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내일도 탈락하란 법 없다"…제자들 '뭉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위대한 탄생'에서 이은미가 보여준 진정한 가르침에 시청자들이 감동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선 이은미의 멘토스쿨이 공개돼 생방송 무대에 나설 최종 2인이 결정됐다.

작곡가 윤일상이 특별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이은미는 권리세와 김혜리를 합격시키고, 이진선과 박원미는 탈락시켰다. 하지만 이은미는 탈락한 제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은미는 이진선에게 "오늘은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보다는 어떻게든 이 오디션을 성공해야겠다는 모습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탈락으로 결정됐지만 이 결과가 내일도 탈락이란 법은 없다"고 말하며 이진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은미는 박원미에게도 "아직도 완벽하게 무대 위에서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무대가 그것을 메워주지는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박원미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와줄게. 연락해"라며 스승과 제자로서 인연을 지속하겠다는 마음을 전해 박원미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이은미 평소에 심사할 때는 무섭던데, 알고보니 따뜻한 선생님이다", "이은미도 제자들 탈락시킬 때 슬퍼하는 것 같았다", "탈락하신 분들도 잘 챙겨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 같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멘토 시스템을 도입, 참가자들이 멘토들의 학습을 받아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

[이은미, 이진선, 박원미(맨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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