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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볼튼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볼튼의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후반 14분 스터리지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다. 반면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이청용과 맞대결은 무산됐다.
맨유와 볼튼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상대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르난데스와 웨스 브라운 대신 베르바토프와 파비오 다 실바를 동시에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30분 수비수 에반스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볼튼의 홀던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에반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주심은 에반스의 퇴장을 선언했다.
맨유는 한명이 퇴장당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맨유는 결국 후반 42분 베르바토프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베르바토프는 나니의 슈팅을 볼튼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이 골문 앞으로 걷어내자 오른발로 재차 차 넣어 볼튼 골문을 갈랐다. 결국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득점에 힘입어 볼튼을 꺾고 최근 리그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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