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53)이 마무리 투수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시진 감독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간판 투수 손승락에 대해 "손승락을 개막전에서 무리해서 낼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막전 일정에 손승락의 몸 상태를 맞추지 않겠다"며 손승락의 컨디션이 차차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에서 실시한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손승락은 피칭을 생략하고 웨이트 위주의 훈련을 했다. 어깨를 MRI 촬영을 비롯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정밀 검사 후 손승락은 2군 캠프가 있는 강진에 내려가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제 하프 피칭에 돌입한 상태다.
김시진 감독은 "손승락이 돌아오지 않을 사태를 대비해 마무리 후보 투수들을 시범기간 동안 다 집어넣어 볼 생각이다"라며 송신영, 이정훈, 배힘찬 등 3명을 마무리에 투입시켜 기량을 확인해 볼 뜻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시진 감독은 "선발진은 4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는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정규시즌 전까지 선수 구성에 신중하게 생각할 뜻임을 밝혔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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