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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 인터넷신문 국제재선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한국연예계에 가져온 영향을 최근 분석해 보도, 눈길을 끈다.
관영 국제재선(國際再線)은 지난 18일 보도에서 크게 두 가지로 일본의 불행한 재난이 한국연예계 및 연예인들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우선은 “일본 진출을 준비해온 한국연예인들이 도전에 직면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일본시장 진군 준비를 해오던 연예인들이 관련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였으나, 지진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부득이 중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한 “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 발생한 일본측 제약으로 인해 일찌감치 일본에서 활약했던 한국연예인들이 국내로 귀국하기도 했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연예계에 신선한 공기가 주입됨으로써 한국 국내 연예계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둘째로는 “연예계 기부문화가 더욱 구체적으로 체현되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일본 지진 뒤 한국연예계가 신속히 움직였고 앞장서 현금과 물품을 일본 재해지역에 기부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 “일순간 기부를 통해 수재민을 돕는 뜨거운 열기가 일어났다”고 보도하면서 “YG가 5억원, JYJ가 6억원, SM이 10억원, JYP 역시 보다 직접적으로 일본수재민들을 돕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며 한국기부문화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신문은 또“음악프로그램제작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관찰하고 “한국의 음악 프로그램 역시 일본 지진 뒤 재해 지역민들에 위로를 표하기 위해 프로그램 일부형식을 변경해 ‘수재민들 힘내세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모은 기부금을 일본적십자사에 직접 전달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사진 = 빅뱅 JYJ(위 사진 왼쪽부터), 소녀시대(아래사진). 사진 = YG제공, 마이데일리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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