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제9구단으로 참여하는 엔씨소프트의 선수 지원안이 22일 최종 결정된다. 2013년 리그 참가는 원하는 엔씨소프트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단장들은 22일 오전 9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으로 참여하는 엔씨소프트의 구단 승인 여부와 함께 선수 수급방안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지난 8일 구단 단장들은 실행위원회를 열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에서 나온 엔씨소프트 지원 방안은 ▶1군 진입 직전년도 종료 후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우선적으로 지원. ▶2013년 종료 후에는 1년 간 자유계약선수(FA) 선수 3명까지 계약. ▶구단에 지명되지 않은 상무(6명), 경찰청(9명) 선수에 대해 우선 교섭권을 2년 간 부여다.
신인 선수에 대해서도 2명을 우선 지원하며 2라운드 종료 후에는 2년간 5명을 특별 지명하도록 했다. 외국인 선수는 2년 간 4명 등록, 3명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한국형 룰5 드래프트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보호선수 50명 중에 선수를 뽑아가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지원방안이 나온 이후 기존 구단들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존 구단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엔씨소프트에 희생 만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보호선수 20명이 아닌 18명 이하,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수 수급이 원활할수록 빠른 시간 내에 1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제9구단 창단이 확정된 상황서 22일 열리는 이사회서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선수 수급방안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인지가 주요 핵심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구단들의 이해관계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진통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별개로 오는 31일 창원에서 김택진 구단주가 참여한 가운데 창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초대 단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단장 선임은 최종 단계에 올라있다. 구단주 님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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