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전지현은 최고배우, 함께 일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장진 감독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로 전지현을 꼽았다.

장진은 21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감독과 배우의 파워게임'이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하며 숨겨뒀던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 감독은 "함께 작품을 같이하고 싶은 여배우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전지현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전지현씨와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것이 13년 째다. 내가 보기에 최고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면 많이 배우거나 못배우거나,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어떤 역이든 모두 어울린다. 외모에 선입견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지현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비해 작품은 다양한 역을 못한것 같다. 그래서 전지현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이어 전지현에게 남긴 영상편지에서 "'엽기적인 그녀'촬영장에서 보고 지금까지 인연이 없었다. 이번 '로맨틱 헤븐' 또한 전지현이 출연을 거절해서 신인 여배우 김지원이 맡았지만 내가 당신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꼭 봐주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로맨틱 헤븐'의 장진 감독을 비롯해 김수로, 김지원, 드라마 '싸인'의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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