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신인으로 평가 받는 사이토 유키(22.니혼햄 파이터스)가 3이닝 9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사이토는 21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자선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13안타 9실점하며 난타를 당했다.
2회 브라젤과 가네모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린 웨이주의 중전 안타로 시범경기 첫 실점을 기록한 사이토는 3회 연속 6안타를 맞고 희생플라이와 볼넷까지 허용하며 대거 8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사이토는 "프로 타자들이 대단한 것 같다. 한신의 타자들이 멈추지 않는 타격을 보였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한뒤 "1이닝 8실점은 내 야구 인생에서도 기억에 없는 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무실점을 해 부담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실점으로 속박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15일만에 등판한 사이토는 "등판 일정 조정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며 컨디션 난조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 사이토는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지진피해 돕기 성금모금 활동에 나서 모금에 응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이토 유키. 사진 = 닛칸스포츠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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