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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강진으로 무산된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유럽이나 북미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의 필립 허쉬 기자는 22일 기자 블로그를 통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이 "세계선수권대회가 4월말이나 5월 초쯤 유럽이나 북미에서 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이어 친콴타 회장은 "이왕이면 4월 18일이 껴 있는 주에 열렸으면 좋겠다"며 "경기장은 적어도 8000석 이상의 규모가 되야하며 주변에 700여개의 숙소가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까지 내놓았다.
또한 "비자 발급문제에 있어서도 국가적인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핀란드,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세계선수권대회의 자국 개최를 제안한 상태다.
국제 언론들에서 계속 제기되는 한국, 중국 등의 개최설에 대해서는 "대회가 중국이나 대만, 한국에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쪽에서 열리면 일본의 뺨을 때리는 격이 아니겠냐"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친콴타는 "대회 개최에 대해서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까지 결정해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년만에 컴백할 예정이었던 김연아는 지난 20일 귀국해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내 실내빙상장에서 15분 가량의 공개 훈련을 가졌다.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김연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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