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온두라스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신예들을 대거 발탁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인 가운데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 선수단 27명은 22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25일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성환(성남) 박기동(광주) 조찬호(포항) 김태환(서울) 하강진(수원) 등 5명이 대표팀에 첫 발탁되어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에 새로 발탁된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새로 탄생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A매치를 통해 개인기량을 체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 6월 A매치 소집때는 선수들을 체크하는 대표팀이 아니라 정규멤버를 소집하겠다"며 이번이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선수 테스트 기회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9년 성남에서 K리그에 데뷔해 측면 수비수를 거쳐 중앙 미드필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성환은 대표팀 첫날 훈련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량을 점검 받았다. 김성환은 차두리(셀틱)가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기존의 최효진(상주)을 상대로 경쟁하게 됐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박기동(광주)는 지동원(전남)과 함께 원톱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또한 대표팀 첫날 훈련에서 이청용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태환(서울)과 고창현(울산)이 기량을 평가받았다.
박지성(맨유)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가 대체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보경은 22일 팀훈련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맡으며 공격을 풀어나가는 상황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또한 이영표가 활약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박주호(주빌로 이와타)와 홍철(성남)이 경쟁하게 됐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27명의 선수를 발탁했지만 29일 예정됐던 몬테네그로와의 경기가 취소되어 오는 25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차례 A매치만 치르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온두라스전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26일 파주NFC에서 대구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대표팀 선수단 기량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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