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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일본 개최가 무산된 가운데 대체 개최지 후보로 6개 나라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23일 USA투데이 등 언론을 통해 "러시아, 캐나다, 미국, 핀란드,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6개 나라가 피겨세계선수권 개최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핀란드는 투르쿠를 대체 도시로 내세웠으며 캐나다는 밴쿠버와 브리티시 콜럼비아, 미국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레이크 플래시드, 뉴욕 등 3곳을 대체 후보지로 주장했다.
특히 친콴타 회장은 러시아를 강력한 후보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콴타 회장은 "러시아는 스케이팅을 위한 거대한 도시이다"라며 "러시아도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앞서 푸틴 총리는 푸틴 총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매우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ISU는 23일 혹은 24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4월 말이나 5월 초 개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1년만의 컴백을 앞뒀던 김연아는 전날 태릉에서 가진 공개 훈련에서 "이제 곧 결과가 나온다고 들었다. 평소대로 연습할 것"이라고 담담한 입장을 전했다.
[김연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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