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2014년 합류는 절대 안된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제9구단으로 참여가 확정된 엔씨소프트의 1군 합류에 대해 2014년은 너무 늦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빠른 시간 내에 9구단으로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단들은 22일 오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으로 참여하는 엔씨소프트의 창단 승인 여부를 확정지었다. 창단 승인이 난 엔씨소프트는 빠르면 2013년, 늦어도 2014년까지 창원을 연고로 합류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처음부터 배부르게 시작하는게 어디있나. 그런 것은 다른 8개 팀에게 결례가 되는 일이다"면서 "신생팀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를 연고지로 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예로 든 김 감독은 "라쿠텐도 1군에 곧바로 들어왔다. 당시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서 오합지졸로 시작했지만 결국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1군에 곧바로 들어오면 긴장을 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2군서는 여유 속에서 하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고 말한 뒤 "2군에서 1등했다고 곧바로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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