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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나는 아빠다'가 김승우, 손병호, 김새론 세 사람의 강렬하고 처연한 표정만으로도 눈길을 모으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힘든 싸움을 치른 듯 지쳐 보이는 김승우의 얼굴 뒤로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김새론과 복수를 다짐하는 듯한 손병호의 비장한 얼굴이 눈길을 모은다.
극 중 김승우는 아픈 딸(김새론 분)을 위해 장기 밀매가 성행하는 뒷골목 조폭들의 뒤를 봐주며 검은 돈을 받는 비리형사 한종식 역을 맡았다. 포스터 촬영에서도 사랑하는 딸을 위해 힘든 싸움을 치른 듯 상처투성이인 모습부터 씁쓸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까지 다양한 '아빠 미소'를 연출해 내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손병호는 극 중 한 없이 당하기만 하는 착한 마술사 나상만 역을 맡았지만 포스터에서는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복수를 다짐하는 한 순간을 포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촬영 내내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금방이라도 한종식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눌 것처럼 살벌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이들의 대결의 이유인 민지 역의 김새론은 아직 날씨가 추운 밤에 얇은 원피스를 입고 촬영 했음에도 사진작가가 원하는 표정을 연출해 "역시 천부적인 배우"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공개된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승우에게 저런 모습이 있다니 정말 놀랍다" "손병호의 강렬한 표정, 역시 미친 존재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아빠다'는 내달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영화 '나는 아빠다']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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