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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영원한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20년 만의 복귀전 후, 곧 3차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 3월 17일 경상북도 안동서 열린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대회' 에서 배우 이시영의 우승으로 복싱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그 열기에 또한번 불을 지피기 위해 나선 것.
조성규는 이시영 시합 때도 경북 안동까지 내려가 이시영을 응원했었다.
복서출신 탤런트로 널리 알려진 조성규는 지난 2009년 7월25일 경기 부천에서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고자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박수진 선수와 가졌으나 조성규가 링에 오르기 1시간 전, 어머니의 별세로 어머니의 약값이 아닌 장례비용으로 써야 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드라마 등에서 복싱 콤비였던 절친 최수종의 세컨으로 안양체육관에서 신인왕 출신의 대명스님을 상대로 복귀 2차전을 가진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성규의 3차 복귀전은 한국권투위원회 김주환 회장과의 대화에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날짜와 대전상대는 프로모터와 상의해 빅이벤트 세계타이틀전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밴텀급챔피언 출신인 조성규는 1981년 프로데뷔 후, 1990년 은퇴할 때까지 24전20승1무3패의 프로전적을 쌓았다. 30년 전, 이시영이 우승한 '전국신인복싱대회'에도 출전해 입상한 바 있으며, 전국체육대회를 비롯 각종 아마대회에서 우승한 후 프로복서로 전향했다.
1980년대말 은퇴 후, 1991년 KBS 일일극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첫사랑' '사랑하세요' '전우'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MBC 일일극 '폭풍의 연인'에 출연했다.
[사진 = 조성규 제공]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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