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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수많은 루머들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산갈치와 지진의 연관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심해에 살고 있는 산갈치가 해안에 모습을 드러내면 지진이 발생할 징조라고 하는 내용들이 제기되고 있다. 심해에 있는 산갈치가 해저 지진의 징후를 가장먼저 포착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는 것이다.
산갈치(Regalecus)는 갈치와 비슷하며, 심하게 측편되어 띠 모양으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여수와 다도해 연안을 비롯하여 일본 남부지역, 캘리포니아 연안, 인도, 아프리카 연안 등지에 분포한다. 심해 수백m에 살며 몸길이가 5~10m에 달하는 대형 어종이다.
이번 일본 대지진에서 산갈치가 모습을 드러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동양에서는 동물의 움직임을 보고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기후를 측정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영화나 드라마에도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민감한 상황을 느껴 미리 반응하는 동물의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한편 2008년 중국 쓰촨대지진 발생 전에는 중국 곳곳에서 두꺼비떼가 출몰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산갈치. 사진 = B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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