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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김건모 재도전'으로 논란이 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김영희PD 교체가 결정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찬반 논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지목됐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함께 출연한 가수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출연자들은 회의 끝에 김건모에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을 표방했던 '나는 가수다'의 기획의도가 완벽히 무너졌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MBC측은 김영희 PD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과 기사 댓글을 통해 교체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표했다. 찬성의 손을 든 네티즌들은 "재도전룰 자체가 잘못됐다. 그 룰을 인정한 것부터가 '나는 가수다'의 기대감을 저하시켰다" "피디님의 교체를 통해 제대로된 방향성을 잡아라. 피디가 인정한 재도전룰을 없앤다면 프로그램은 제 모습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영희PD의 교체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어마어마한 가수들을 섭외하려고 백방으로 뛴 피디의 노고는 무시하는건가?" "도전자도 재도전 시켜주는데 MBC가 피디님도 재도전 시켜줘라" "피디를 교체한다고 프로그램이 제자리를 찾을 거라고 생각하나. 너무 성급한 처사" "김건모 이소라 등은 생각하지 않나? 이들의 입장이 얼마나 난처하겠냐" 등의 의견을 냈다.
윤종신과 송백경도 김영희PD 교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종신은 MBC의 이 같은 결정에 "그냥 조금만 더 보시지"라고, 송백경은 "김영희PD가 결국 교체 됐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D가 책임지고 사퇴까지 할 만한 사안이라고 여기시나요?"라고 씁쓸해했다.
[사진 = '나는 가수다'에서 하차하게되는 김영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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