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최적의 조합 찾기에 몰두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온두라스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베스트 멤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NFC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선수 구성을 변화해가며 자체 연습경기를 치러가며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훈련에서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같은 유럽파는 주전팀서 꾸준히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온두라스전 선발 출전을 예상하게 했다. 또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미드필더 이용래(수원)를 포함해 중앙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와 황재원(수원)은 온두라스전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반면 조광래 감독은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이 포진해 있는 공격진 구성에는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기동(광주)가 원톱으로 경기력을 점검받은 가운데 주장 박주영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로 번갈아가며 활약하며 팀 동료와의 호흡을 점검했다. 공격수로 변신해 대표팀에 합류한 김정우(상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번갈아가며 활약하며 대표팀서 확실한 포지션이 굳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여러가지 조합을 해봤는데 아직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박)주영이는 컨디션만 정상이면 공격 포지션 어디서도 제 몫을 할 수 있다. (이)근호는 처진 공격수자리 아니면 힘들다. 지동원은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30분 정도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격진 운영 계획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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