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홈에서 역전 드라마 써보고 싶다"
플레이오프 3차전서 흥국생명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로공사 임효숙이 "홈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임효숙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서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임효숙은 경기 후 "포스트시즌을 경험해 본 선수가 나와 (김)해란이 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정규시즌하고 똑같이 생각하라고 했다"며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오는 거라서 부담됐다. 긴장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감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2차전 마지막 5세트서 대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선 "경기 후 많이 울었고 코칭스태프는 속상해했다"며 "오늘 경기도 상황이 비슷하게 갔다. 절대 질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효숙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배구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 역전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또한 부담갖지 않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웃었다.
[도로공사 임효숙(가운데).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