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군포 수리고에 물품회수까지, 김연아측 "원래 약속대로일 뿐"'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가 군포시가 추진 중인 '김연아 거리' 조성과 명명에 대해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올댓스포츠는 23일 "당초 시에서 추진해오던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은 경기 군포시 측에 의해 계획 추진된 사업이었지만, 최근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러면서 23일 한 시의원이 언론을 통해 김연아의 수리고 물품 회수를 삭감 이유로 내세웠고, '김연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는 수리고의 김연아 물품 회수가 마치 부도덕하게 진행된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 측으로부터 김연아가 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예산삭감이 됐어도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군포시 측의 여러 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에 전시되어 있는 물품을 회수한 것에 대해선 "김연아가 졸업한 직후 선수측이 물품을 회수하기로 2009년에 이미 다 약속이 돼 있었다. 그런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으로 선수측이 물품을 회수할 경황이 없어 물품회수가 늦어졌다"며 "하지만, 밴쿠버올림픽 이후 수리고 교장이 바뀌면서 학교측이 모르는 사실이라며 회수를 반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학교측에서 선수물품을 가져가는 데 대해 끝까지 반대를 했기 때문에 마지못해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수순을 거쳤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사진 = 김연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